긱스퍼트 갤러리by gixpert

전문가 인터뷰

G-Insight를 시작하며: 기술기업이 정부 R&D 과제에서 탈락하는 이유

G-Insightby gixpert

실력 있는 기술기업도 정부 R&D 과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평가위원, 정책기관, 기업의 PM을 모두 겪은 긱스퍼트 대표가 현장에서 본 사례와, 과제를 준비하기 전에 이해해야 할 '사업'의 목적을 이야기합니다. G-Insight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.


2027년 정부 R&D 과제 예산 39.5조. 돈이 쏟아진다고는 하지만 그 많은 돈이 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. 분명한 건 그 돈이 내 손에는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. 과제를 따려면 아이템 잘 잡아서 제안서(연구개발계획서 등)를 그럴듯하게 쓰면 되는 것일까요?

박사과정 때 50억짜리 과기부 과제를 한 달간 밤새 준비해 선정된 후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간 곳은 과기부의 R&D 정책기관이었습니다. 막연히 R&D 과제에 선정되려면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으로 제안서를 잘 쓰면 된다 생각했는데 그곳에서 정부 R&D 사업이 수백 가지 종류가 있고 각각이 어떻게, 왜 만들어져서 예산을 누가 집행하는지 점점 더 큰 그림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. 과제도 연구원보다 평가위원 역할로 더 접하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한참을 지나 창업한 지금은 중소기업 R&D 과제의 PM이 되어 있습니다.

정부 R&D라는 분야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역할을 한 번씩은 경험해 본 셈입니다.

평가자의 시각으로 여러 과제 보니 꽤 실력 있는 기술기업도 정부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제안서라는 걸 처음 써 보는 게 보통 박사과정 때라는 걸 감안하면 청년창업기업들이 이런 경우가 특히 많았습니다. 좋은 아이디어를 독자적인 기술로 구현해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인데 연구계획서 대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탈락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죠.

매출이 잘 나는데 왜 과제는 자꾸 떨어지냐고 하소연하는 기업도 많았습니다. 아는 회사는 매출이 0인데 과제는 잘만 한다면서 말입니다. 사실 과제를 하려면 R&D ‘사업’의 목적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으로 기획을 할 필요가 있는데 기업에서 거기까지 관심을 두긴 어렵습니다.

<39.5조의 정부 R&D, 수없이 많은 탈락은 왜 일어나는가?>

다양한 전문가, 평가위원들과 함께 앞으로 기업이 생각해야 할 포인트들,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정보들을 시리즈물로 여러분께 gixpert가 제공해 드리려 합니다. 수많은 주제 중 앞으로 다룰 이야기를 예고편으로 미리 알려 드리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. 읽다가 궁금한 주제가 있으면 저희에게 알려 주세요. (support@gixpert.com) 관련 전문가와 함께 특집으로 다뤄 보겠습니다.

gixpert의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R&D 이슈, G-Insight

  • R&D 계획서란 무엇일까? 사업계획서, IR자료와 다른점

  • R&D 예산 39.5조: 나에게 해당되는 건 얼마일까? 

  • 과제 선정평가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 (평가자 인터뷰 시리즈): 회사 실적 vs 발표의 비전, 발표능력은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, 평가 후 어떤 회의를 하는가, 자주 물어보는 질문, 답변을 못할 경우 어떤 대응이 차라리 나은지

  • R&D 사업 분석 시리즈: 창업성장 기술개발 사업, 지난 5년간 어떤 기업이 선정됐나?

  • 산학연 공동연구 시리즈: 기업을 찾는 대학들, 대학을 찾는 기업들

  • 특허는 필요할까?

  • ‘26년 과제에서 탈락했습니다.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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